서른 여덟번째 통신입니다.
일요일 오전입니다.
주일은 온전히 안식이 됩니다. 몇가지 일을 해놓고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강화는 여전하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덜 녹아서 먼발치 산밑으로 허였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아침 일찍 짙게 내려있던 안개는 다 가셨지만 12월의 쓸쓸함 같은게
묻어있는 날씨입니다.
한해동안 굵직한 일들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진행되었던 행사도 있었고
관공서를 상대로 인허가를 받아내는 까다로운 일도 있었습니다.
큰나무의 체제를 바꾸는 일도 있어서
하나하나 애를 쓰면서 신중하게 진행해왔던 한해 였던거 같습니다.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올 사람은 오게 되어 있는 거라
오고 가는 일과 사람을 잘 보고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징검다리 돌을 놓을 때는 대충 놓는 것이 아니라 걸음만큼 놓아야지요. 너무 가까우면 종종거리게 되고
너무 멀면 무리하게 발을 벌려야 하고요. 걸음만큼 놓고
내 속도만큼 나아가지요.

저녁시간 달리기를 합니다. 슬로우런닝으로 새로 만든 운동입니다.
이전에 마라톤한다고 무리하고 지리산 종주길에서 뛰다가 연골이 나간 이후로
뜀박질은 끝난 걸로 보았는데, 천천이 살살 뛰어보니 뛸만 합니다.
십분 이십분 넘어가기만 하면 오던 통증이 그 이상으로 넘어가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잠이 잘옵니다. 뛰는 동안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가 되고 편해지는게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살살 걷다가 뛰고 또 뛰다가 걷기도 하고. 그러면 길게 뛸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살살거리는게 맞는 나이가 된듯 합니다.


퍼머컬쳐
퍼머컬쳐PDC(퍼머컬쳐 디자인 코스) 25기가 한해동안 큰나무에서 이뤄졌고
수료식까지 잘 마쳤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문화의 변혁을 꾀하는 세계가
큰나무 안에 들어왔습니다. 21명이 수료를 했고
큰나무에서 7명이 참여해서 잘 배우고 연결했습니다.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큰나무의 촛점이 '관계를 다자인한다'는 퍼머컬쳐의 핵심과 맞닿아
공명이 되는듯 합니다. 복지와 돌봄의 일들이
기후와 생태를 만나게 되고, 장애가 비장애와 연결이 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지구까지도 줄이 이어지면서 확장이 되었습니다.
통합은 물리적인 테두리를 넘어서야 하고
그 얄팍한 한계를 극복하면서 경계를 넘는 일이 되야 하는 거라
퍼머컬쳐를 만난 큰나무는 다행이기도 하고 복이 많기도 합니다.


공동생활가정, 주간활동서비스센테
강화로 들어오면서 큰나무는
수용되는 시설은 아니어야 된다는 전제를 중요한 지점으로 두었습니다.
페쇄적인 공간으로 만들지 말자고.
그래서 마을을 찾아왔고 담장도 없이 개방된 공간으로 놓았습니다.
관계를 두텁게 하는 것이 우선이지 지원을 받아내는 것이 앞설 수 없는 거라 보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으로 둘러쳐져 있고 먹을게 차고 넘쳐도
관계가 글러먹으면 죄다 소용없는 일이 되는 거지요.
큰나무가 주거시설로 신고허가를 받았습니다. 5월 부터 공동생활가정 큰나무하우스를 운영중이고
10월부터는 주간홀동서비스센터를 허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적지원을 최대한 늦추면서 자립의 구조를 갖춰야 겠다는 다짐을 실현하다가
갖게된 새로운 체제입니다.
공동생활가정은 작년 11월에 인천시 발달장애인 미신고시설 조사과정에 큰나무가
포착이 되면서 강제 처리 대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양성화할지 모색하는 과정에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주간활동센터는 당사자 개인에게 주어지는 공적지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오랜기간 고민했던 지점을 해결하는 차원이었습니다.
어떻든 기관으로 주어진 지원이고,
그래서 큰나무는 그동안 해왔던 자립과 자발의 운영체계에서
공적지원이라는 옷을 걸치게 되었습니다.
미래를 내다본 선택입니다.
이전에 해왔던 비인가의 자립적 운영이 갖고 있던 야생의 방식에서
지속가능한 이후를 보장하기 위하여 취해야할 선택이라도 봅니다.
저는 이 상황을 '섞었다'(mix)라고 여깁니다. 사람은 가고 없을 수도 있지만
체제는 남아 있어야 하고, 누군가는 보장을 받아야 할 것이니 필요한 안전지대는 만들어져 있어야지요.
행정처리, 시설이 담고 있는 낯선 개념들, 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힘 같은 것들이
밀려드는게 보입니다.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하나는 놓게 되어있고
좋은 것을 집으면 그만큼의 역할과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지요. 당분간은
조정하고 처리하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낼 듯 합니다.
사회적농장
올해 4년차를 진행하였고 프로그램은 거의 마쳤습니다. 인근 중학교 도움반 학생들과 큰나무청년들이 함께한 전환농장,
부모들이 일구어간 협동농장, 배우고 함께하는 양봉활동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강화지역의 농장, 기관을 연결하는 작업은 자연스럽게 넓어지고
두터워져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세입니다. 사회적농장협의회, 정신건강보건센터, 인근 협동조합 등
연결이 늘었고 교류도 많아졌습니다.
문재인정부 들어서면서 공약사항으로 이뤄진 사업이
다행이 이번 정부에서 사라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큰나무도 4년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농촌지역사회의 취약계층과
농업을 연결하여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의 사업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과 잘 들어맞아서 전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내년까지 하고서 끝난다는 겁니다. 아직 1년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지원 이후로
그동안에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이어서 해야할 지가 관건입니다.
결국은 지속해서 해나갈만한 토대를 어떻게 마련해 내느냐의 문제입니다.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장운영, 수익모델 창출, 관계 넓히기, 마케팅.. 여러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긴 한데
실은 지원과 후원없이 사회적농장을 이뤄간다는게 막막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환대
퍼머컬쳐 pdc 과정, 어울림 생태미술프로그램, 사회적농장 프로그램, 강화교육청 학부모 양봉교육, 밀원동아리 모임, 큰나무양봉교실이
정기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회성 행사까지 하면 거의 매주마다 몇개씩 모임과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두주에 한번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진강산마을과 연대활동도 깊어졌습니다.
양도별자리모임, 사회적농장모임, 정신건강보건센터와 연결된 체험과 모임도 있었고.
카페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탐방과 방문고객이 계속 이어집니다.
환대를 실현하고자 하나
알게 모르게 문턱은 놓여 있음을 보게 됩니다. 모든 사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할 수 있는 만큼으로 제한 하는 것이 '환대'를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면
그래도 큰나무는 희망이라고 하겠습니다.
모임과 교육이 이뤄지고
사람들이 오가고
서로 만나면서
누군가는 자리를 갖게 되고, 또 누군가는 그 자리를 알아봐주고, 또 다른 사람은 그 자리를 만들어 갈수 있겠지요.
환대는 자리를 실현하고 알아봐주는 거라고 봐도 되겠지요.
큰나무가 이 환대를 잘 실천하고 실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강화살이 7년을 넘어서서 8년차에 들어갑니다. 뿌리를 내리는 것들은
시간을 버티면서 깜깜한 땅속같은 상황을 견디면서 조금씩 나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갑니다.
공동생활가정,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카페고용, 사회적농장.. 80회가 넘은 음악회,
덕분에 잘 왔습니다. 한해 동안 잘 보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두손모아 빕니다.
서른 여덟번째 통신입니다.
일요일 오전입니다.
주일은 온전히 안식이 됩니다. 몇가지 일을 해놓고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강화는 여전하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덜 녹아서 먼발치 산밑으로 허였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아침 일찍 짙게 내려있던 안개는 다 가셨지만 12월의 쓸쓸함 같은게
묻어있는 날씨입니다.
한해동안 굵직한 일들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진행되었던 행사도 있었고
관공서를 상대로 인허가를 받아내는 까다로운 일도 있었습니다.
큰나무의 체제를 바꾸는 일도 있어서
하나하나 애를 쓰면서 신중하게 진행해왔던 한해 였던거 같습니다.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올 사람은 오게 되어 있는 거라
오고 가는 일과 사람을 잘 보고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징검다리 돌을 놓을 때는 대충 놓는 것이 아니라 걸음만큼 놓아야지요. 너무 가까우면 종종거리게 되고
너무 멀면 무리하게 발을 벌려야 하고요. 걸음만큼 놓고
내 속도만큼 나아가지요.
저녁시간 달리기를 합니다. 슬로우런닝으로 새로 만든 운동입니다.
이전에 마라톤한다고 무리하고 지리산 종주길에서 뛰다가 연골이 나간 이후로
뜀박질은 끝난 걸로 보았는데, 천천이 살살 뛰어보니 뛸만 합니다.
십분 이십분 넘어가기만 하면 오던 통증이 그 이상으로 넘어가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잠이 잘옵니다. 뛰는 동안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가 되고 편해지는게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살살 걷다가 뛰고 또 뛰다가 걷기도 하고. 그러면 길게 뛸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살살거리는게 맞는 나이가 된듯 합니다.
퍼머컬쳐
퍼머컬쳐PDC(퍼머컬쳐 디자인 코스) 25기가 한해동안 큰나무에서 이뤄졌고
수료식까지 잘 마쳤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문화의 변혁을 꾀하는 세계가
큰나무 안에 들어왔습니다. 21명이 수료를 했고
큰나무에서 7명이 참여해서 잘 배우고 연결했습니다.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큰나무의 촛점이 '관계를 다자인한다'는 퍼머컬쳐의 핵심과 맞닿아
공명이 되는듯 합니다. 복지와 돌봄의 일들이
기후와 생태를 만나게 되고, 장애가 비장애와 연결이 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지구까지도 줄이 이어지면서 확장이 되었습니다.
통합은 물리적인 테두리를 넘어서야 하고
그 얄팍한 한계를 극복하면서 경계를 넘는 일이 되야 하는 거라
퍼머컬쳐를 만난 큰나무는 다행이기도 하고 복이 많기도 합니다.
공동생활가정, 주간활동서비스센테
강화로 들어오면서 큰나무는
수용되는 시설은 아니어야 된다는 전제를 중요한 지점으로 두었습니다.
페쇄적인 공간으로 만들지 말자고.
그래서 마을을 찾아왔고 담장도 없이 개방된 공간으로 놓았습니다.
관계를 두텁게 하는 것이 우선이지 지원을 받아내는 것이 앞설 수 없는 거라 보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으로 둘러쳐져 있고 먹을게 차고 넘쳐도
관계가 글러먹으면 죄다 소용없는 일이 되는 거지요.
큰나무가 주거시설로 신고허가를 받았습니다. 5월 부터 공동생활가정 큰나무하우스를 운영중이고
10월부터는 주간홀동서비스센터를 허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적지원을 최대한 늦추면서 자립의 구조를 갖춰야 겠다는 다짐을 실현하다가
갖게된 새로운 체제입니다.
공동생활가정은 작년 11월에 인천시 발달장애인 미신고시설 조사과정에 큰나무가
포착이 되면서 강제 처리 대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양성화할지 모색하는 과정에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주간활동센터는 당사자 개인에게 주어지는 공적지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오랜기간 고민했던 지점을 해결하는 차원이었습니다.
어떻든 기관으로 주어진 지원이고,
그래서 큰나무는 그동안 해왔던 자립과 자발의 운영체계에서
공적지원이라는 옷을 걸치게 되었습니다.
미래를 내다본 선택입니다.
이전에 해왔던 비인가의 자립적 운영이 갖고 있던 야생의 방식에서
지속가능한 이후를 보장하기 위하여 취해야할 선택이라도 봅니다.
저는 이 상황을 '섞었다'(mix)라고 여깁니다. 사람은 가고 없을 수도 있지만
체제는 남아 있어야 하고, 누군가는 보장을 받아야 할 것이니 필요한 안전지대는 만들어져 있어야지요.
행정처리, 시설이 담고 있는 낯선 개념들, 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힘 같은 것들이
밀려드는게 보입니다.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하나는 놓게 되어있고
좋은 것을 집으면 그만큼의 역할과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지요. 당분간은
조정하고 처리하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낼 듯 합니다.
사회적농장
올해 4년차를 진행하였고 프로그램은 거의 마쳤습니다. 인근 중학교 도움반 학생들과 큰나무청년들이 함께한 전환농장,
부모들이 일구어간 협동농장, 배우고 함께하는 양봉활동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강화지역의 농장, 기관을 연결하는 작업은 자연스럽게 넓어지고
두터워져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세입니다. 사회적농장협의회, 정신건강보건센터, 인근 협동조합 등
연결이 늘었고 교류도 많아졌습니다.
문재인정부 들어서면서 공약사항으로 이뤄진 사업이
다행이 이번 정부에서 사라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큰나무도 4년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농촌지역사회의 취약계층과
농업을 연결하여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의 사업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과 잘 들어맞아서 전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내년까지 하고서 끝난다는 겁니다. 아직 1년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지원 이후로
그동안에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이어서 해야할 지가 관건입니다.
결국은 지속해서 해나갈만한 토대를 어떻게 마련해 내느냐의 문제입니다.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장운영, 수익모델 창출, 관계 넓히기, 마케팅.. 여러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긴 한데
실은 지원과 후원없이 사회적농장을 이뤄간다는게 막막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환대
퍼머컬쳐 pdc 과정, 어울림 생태미술프로그램, 사회적농장 프로그램, 강화교육청 학부모 양봉교육, 밀원동아리 모임, 큰나무양봉교실이
정기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회성 행사까지 하면 거의 매주마다 몇개씩 모임과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두주에 한번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진강산마을과 연대활동도 깊어졌습니다.
양도별자리모임, 사회적농장모임, 정신건강보건센터와 연결된 체험과 모임도 있었고.
카페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탐방과 방문고객이 계속 이어집니다.
환대를 실현하고자 하나
알게 모르게 문턱은 놓여 있음을 보게 됩니다. 모든 사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할 수 있는 만큼으로 제한 하는 것이 '환대'를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면
그래도 큰나무는 희망이라고 하겠습니다.
모임과 교육이 이뤄지고
사람들이 오가고
서로 만나면서
누군가는 자리를 갖게 되고, 또 누군가는 그 자리를 알아봐주고, 또 다른 사람은 그 자리를 만들어 갈수 있겠지요.
환대는 자리를 실현하고 알아봐주는 거라고 봐도 되겠지요.
큰나무가 이 환대를 잘 실천하고 실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강화살이 7년을 넘어서서 8년차에 들어갑니다. 뿌리를 내리는 것들은
시간을 버티면서 깜깜한 땅속같은 상황을 견디면서 조금씩 나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갑니다.
공동생활가정,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카페고용, 사회적농장.. 80회가 넘은 음악회,
덕분에 잘 왔습니다. 한해 동안 잘 보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두손모아 빕니다.